December 21 Faithfulness in Prayer
Now there was one, Anna,... a widow of about eighty-four years, who did not depart from the temple, but served God with fasting and prayers night and day. Luke 2:36-37
끝까지, 기도하는 것은 생각보다 큰 의미가 있다. 물론 들어주지 않으실 수도 있는 것들이기도 한데, 주님이 내 기도를 유의 깊게 듣고 계시며 그보다 더 나은 것들을 항상 주신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기도하지 않을 수가 없다. 당장에 해결해야 할 급한 것들도 물론 기대지 못하고 알 수도 없는 방법으로 들어주시지만, 내가 생각해도 되지 못할 것 같다는 것은, 기실 내 믿음이 자라는 기간이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다. 내가 원하는 때가 아니고, 내가 생각했던 방법이 아닐 수 있으나, 시간이 흐르고 보면 사실 하나님은 성실하게 그 일을 이루신다. 처음부터 하나님의 계획일 수도 있고, 가다 보니 나의 계획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그저 주님의 뜻이 어느 날 나를 통해 이뤄질 수도 있다. 메시아를 보고 싶다는 뜻을 품은 그녀의 기도를 하찮게 여기지 않으시고 그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성실하심에 기대어 오늘도 기도의 자리에, 있기를 바라고, 환경이 허락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금식하며 기도하는 형제자매가 없기를 또한 바라는 겨울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