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7 Long Enough on the Mountain The Lord our God spoke to us in Horeb, saying: “You have dwelt long enough at this mountain.” Deuteronomy 1:6 잔잔한 물가도 아니고 산꼭대기가 뭐 그렇게 좋겠냐마는, 저 아래 사막 한가운데, 혹 지난한 사막 여정에서 벗어나 나무도 있고 따로 전쟁도 하지 않는 그런 곳이라면 잔잔한 물가 정도는 바라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안주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그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대단한 목표가 가야 할 곳이 있다고 한들, 지금 내 몸이 편하고 특별한 어려움이 없다면 그다지 더 나아가고 싶은 마음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기실 기도는 어려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