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27 Casting Your Cares
Casting all your care upon Him, for He cares for you. 1 Peter 5:7
살다 보니 점점 더 걱정이 는다. 세월이 가고 경력이 쌓이고 나이가 들면 그래도 자신감이 좀 생길 줄 알았다. 연륜에 따라 경험에 따라 다 아는 것들일 것 같은데 기력은 떨어지고 내가 할 수 있는 역량이나 힘이 줄어들고 육체는 점점 더 연약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주님께 의지하는 법을 배우는 것 같다. 젊을 때는 나의 왕성한 혈기로, 노력으로, 힘으로 무엇이나 할 수 있을 때였던 것 같고 그래서 어쩌면 내가 배우고 경험하고 이제 막 알게 된 세상의 지식으로 무언가를 해보려 했다면, 이제 세월이 지나고 경험과 연륜이 쌓이면서 인생에서 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기실 거의 없고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지나올 수 없었던 세월과 인생의 무게를 알게 되고 스스로 고개를 숙이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는 삶으로 접어드는 것이 은혜라는 것을 깨닫고 있다. 내 겉 사람은 날마다 후패하나 내 속 사람은 날마다 간겅해 진다는 사도 바울의 그 역설이 오늘 내게 닿는 오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