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10 As for Me and My House
And if it seems evil to you to serve the Lord, choose for yourselves this day whom you will serve, whether the gods which your fathers served that were on the other side of the River, or the gods of the Amorites, in whose land you dwell. But as for me and my house, we will serve the Lord. Joshua 24: 15
독야청청 내 마음대로 살면 좋을 것 같다. 그러나 이 세상에 속해 있다는 것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난 하나님을 선택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혹 아무 신도 섬기지 않거나 이렇게 세 종류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영이거나 세상의 영이거나 둘 중의 어느 한 영에게 속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무신론자들이 들으면 기분 나빠할지도 모르지만. 나 역시 하나님의 종이 거나 아니면 자유로운 인간이거나 혹 사단에게 매여 있는 종이 있는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다고 성경은 말한다. 자유로운 인간은 없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진실이다. 하나님 안에서 온전히 자유로울 수 있다고 하면 또 반박할 사람들이 있겠다. 우리가 쉽게 사용하는 많은 어휘들은 사실 정의하기 어려운 것들이 많은데 그중의 하나가 바로 자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자유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과연 그렇게만 자유를 정의할 수 있을까? 타인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자유는 과연 자유인가? 사람마다 사유하고 정의하는 자유는 좀 다를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유에 대한 선택과 결과는 사실 개개인이 짊어져야 하는 결과이기도 하다. 그리고 오늘 본문의 여호수아는 그 자신의 자유의지로 그 자신과 자신의 집은 하나님을 선택하고 섬긴다고 했다. 자유와 섬기는 것이 같이 가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그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따라야 하는 가족들에게도 자유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기에 설명을 통해서 영적인 것을 해석하려면 억지가 따르고 결국 성령님의 가르침이 없이 성경을 이해하는 것은 꽤나 어려운 일이다. 지식이 있다고 알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경험을 통해서만 알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말씀을 떠난 경험이 어쩌면 가장 위험할지도 모르겠다. 분명 기도를 하면서 다른 영을 만나는 기독교인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니 주님이 나를 부르시고 그분을 올바로 알아가고 깨닫는 데는 분명 주님의 인도하심이 아니고서야 알 수 없는 것이고 이것이 바로 오늘 본문에서 말한 복이 아닐까 싶다. 기독교인도 아프고 병들고 죽는다. 사업이 망하고 이별하고 사랑하는 가족을 잃는다. 모두가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니고 기실 세상에서 이야기하는 “복”과는 사실 많이 다르다. 새벽기도를 다녀오다가 강도를 만나기도 하고 교회 안에서 잘못된 목회자로 인해 큰 상처를 입기도 한다. 하나님의 몸인 교회는 완벽하면서 동시에 완벽하지 않다. 하나님이 계시지만 분명 그 반대편에 서 있는 악한 영들도 있기 때문에 내가 받은 영이 진리의 영인지,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인지 알아야 한다. 성경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고 지난 2천 년 동안 우리에게 주어진 믿음의 유산들이 정말 많다. 그래서 내가 믿고 있는 바, 내가 따르기로 결정한 그 하나님을 올바로 성경을 통해, 적절한 해석을 통해, 믿음을 가지는 것 또한 너무 중요하다. 그리고 그런 올바른 믿음을 통해 그 믿음의 유산을 지키고 또 후세에게 온전히 전해주는 것 또한 가정이 가진 너무나 중요한 유산임을 고백하며 오늘 이 아침 내게 허락하신 그 복으로 인해 감사하는 하루이기를 바라고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