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1 Choices
But when the young man heard that saying he went away sorrowful, for he had great possessions. Matthew 19: 22
선택의 기준이 무엇인가가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누구나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선택에 대한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선택의 기준이 하나님의 기준으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인지 아니면 나의 영달을 위한 것인지. 그러나 가끔은 그 두 개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주어진 기회가 나의 욕심으로 선택할 수 있는지 아니면 하나님이 허락하신 길인지. 두 개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다만 허락하신 길이라면 간다고 생각하고 판단을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 일이 쉽지 않았다. 허락하셨지만 내 능력을, 체력을 생각하여 결국 고사한 일이 있다. 지금도 후회를 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지, 능력이 되는지, 가고 싶지 않은 이유들을 생각하며 더는 모험해 응하지 못하는 이유들을 보면서 나를 잘 아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싫지만 해야 하는 일들이 있고 하고 싶지만 해서는 안 되는 일들도 있다. 그 기준이 내가 되어도 되는지 모르겠다. 젊을 때는 허락하신 일들에 도전하기를 멈추지 않았지만 점점 더 체력의 한계도 느끼고 나 자신의 한계를 인정해야 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이때에 나를 잘 알고, 나의 욕심 때문에 타인에게 해를 끼치거나 나에게조차 해를 끼치는 일을 하지 않으려는 생각이 더 많아졌다. 자족하며 주어진 것에 감사하는 그런 때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사실 더 많아졌다. 그리고 나를 잘 알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더 잘 판단하여 나에게도 타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그런 과정에 서고 싶다. 혹 더 좋은 기회를 놓쳤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결국 허락하신 상황에서 나의 연약함도 인정하는 결정일 수도 있고 아니면 더 좋은 기회를 사기 위한 결정이 있을 수도 있다. 다만 나의 나 됨을 인정하며 정직하게 더 작은 것을 결정할 용기 역시 쉬운 것은 아니다. 어느 곳에서나 주님이 허락하신 상황에서 감사하며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하고 그렇지 않고 도전하여 허락하신 고지를 점령했던 갈렙 같은 태도 역시 매우 소중하다. 그 어느 것을 선택하든지, 그 선택 가운데 역사하실 하나님으로 인해 격려 받고 위로받는 하루이기를 바라고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