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eriencing God

섬기는

winofworld 2022. 6. 23. 08:25

June 23 Kingdom Greatness

 

"For greater, he who sits at the table, or he who serves? Is it not who sits at the table? Yet I am among you as One who serves." Luke 22: 27

 

누군가를 나보다 높이고 내가 더 낮아져 섬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오늘 본문처럼 모두가 섬김을 받으려고 다락방에서 서로 눈치를 보고 있을 때 예수님이 일어나셔서 수건을 두르시고 제자들을 섬길 때 그들은 분명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누구보다 섬김을 받으셔야 마땅한 분이 일어나 스스로 섬기는 자로 그들이 생각하는 그 허드렛일을 할 때 그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그들 역시 이것이 무슨 일인지 생각하게 됐을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처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몸으로 체험하며 그 불편하고 어색한 시간을 지나게 되었을 것이다. 아마도 그 후로 그들은 적어도 어색한 눈치를 보지는 않게 되었을 것이다. 순번을 정했을 수도 있고 혹 임무를 나누기도 했을 것이다. 모두가 섬기면 좋겠지만 효율적인 것도 있으니까. 그나마 다행인 것은 교회 안에서 섬기는 자가 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요즘은 초기 시대보다는 많이 사라져 가고 그 섬김을 이용하는 무리도 교회 안에 많다. 이기적인 시대에 이기적으로 사는 것이 기본값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교회 안에서는 여전히 누군가를 섬기기 위해 자신의 시간과 재능과 물질까지 섬기는 자들이 있고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그 모든 것을 누리기만 하는 이기적인 기독교인들의 모습을 한 껍데기들도 여전히 존중을 받고 있다. 다만 시간이 아직 오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내 생각과 의지로 교회 생활을 하다보면 부당하다거나 공평하지 않다거나 혹 공정하지 않다고 느껴지는 일들이 왕왕 있는 것이 사실이다. 섬기는 자들이 바보라서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 하나님의 시간에 그들을 바꾸실 것을 믿고 있으며 그렇게 그 지금 섬기고 있는 내가 바로 그 증거이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흐르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그 분복들도 또 공평하게 허락된다. 먼저 깨닫고 섬기기 위해 애쓰며 노력하며 인내하고 참아내는 내가 되기를 바라고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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