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1 Friends of God
"No longer do I call you servants, for a servant does not know what his master is doing; but I have called you friends, for all things that I have heard from My Father I have made known to you." John 15: 15
인생을 살다 보면 영원한 친구는 없는 것 같다. 어릴 때 그리고 학창 시절 때는 사는 환경이 비슷해서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었지만 나이가 들고 사는 환경이 달라지다 보면 친해질 수 있는 관계가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보니 나이 들어서는 점점 더 새로운 친구 관계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 사는 환경도, 가치관도 세계관이나 정치관도 달라서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상황을 나눌 수 없게 되는 경우가 생기고 그러다 보면 점점 더 관계가 소원해지기 일쑤이다. 그리고 가지고 있는 체력이나 경제력의 한계가 그런 관계 맺기를 점점 더 어렵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소수의 친구 관계로 좁혀지고 그 관계는 좀 더 소중해 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불행인지 다행인지 좀 더 하나님과의 관계에 집중하는 것 같다. 다행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이웃과의 관계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역시나 균형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그 우선순위는 분명 바뀌어 있다. 어린 시절 같이 다니던 동무들이 아니라 이제는 하나님이 나의 삶이 우선순위가 되어 그분과의 동행에 감사하며 인생무상에서 하나님의 존재로 인해 위로가 되는 삶이기 때문이다. 채질을 거듭하여 정말 필요한 존재들이 내 곁에 남게 되고 그나마 가족이 많지 않은 나로서는 그분의 존재가 더 위로가 되고 감사하는 나날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그분과 동행하는 하루이기를 바라고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