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eriencing God

피해의식

winofworld 2021. 10. 27. 09:02

October 27 Are You Coming to the Celebration? Luke 15: 29

 

So he answered and said to his father, "Lo, these many years I have been serving you; I never transgressed your commandment at any time; and yet you never gave me a young goat, that I might make merry with my friends." Luke 15: 29

 

하나님을 섬기면서 타인과 비교하면 찾아오는 것 중의 반갑지 않은 것이 있다. 피해의식이다. 하나님이 부르신 목적은 저마다 다르고 부르신 상황도 확연히 다르다. 우리는 같은 믿음을 고백하지만 처해있는 상황은 저마다 달라서 점점 더 서로를 이해하고 도와야 하는 지점이 다른 경우가 많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점점 더 계급사회가 되면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지점이 달라지고 처해있는 상황에 따라 이해 또한 상충하다 보니 정치적 견해도 많이 달라진다. 그러다보면 터놓고 모든 상황을 이야기하고 진심으로 이해하며 기도하기도 쉽지 않다. 그래서 저마다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르고 교회 안에서 점점 더 많은 파들이 생기며 그들의 세력을 만들어가곤 하여 점점 더 교회 안에서 말씀으로 혹 성령으로 하나 되기가 어려워지곤 한다. 오늘 본문도 이 아버지는 꽤나 불행한 아버지가 아닌가 싶다. 한 명은 유산을 달라고 해서 탕진해 버린 둘째 아들과 또 한 명은 아버지 옆에서 일을 하며 돕고는 있지만 그 마음은 아버지와 꽤나 멀리 떨어져서 피해의식만 있는 아들이 있다. 교회를 들여다보면 어쩌면 이 둘이 교회를 차지하고 있는 것도 같다. 세상에서 온갖 궂은일을 겪고 교회 안에서 위로를 받는 부류가 있고 일찍부터 교회 안에서 온갖 궂은일을 해오면서 지쳐있는 부류들 말이다. 그러나 교회 안에는 또 다른 부류들도 있다. 늘 주님과 교제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며 기쁨으로 주의 일을 하는 아주 바람직한 셋째 아들도 있으니 말이다. 그렇게 해서 사실은 교회가 하나님의 뜻대로 움직여 가고 있다면 참으로 다행한 일이고 대체로는 이런 사람들이 많이 교회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성장해 나가는 교회이다. 나는 예전에는 첫째 아들이었던 것 같다. 어릴 때부터 교회 안에서 성장하며 교회 문화에 젖어 있을 때 잘못된 길로 갈 뻔했다. 나도 어쩌면 그대로 있었다면 큰 아들과 같은 순교자의 마음으로 원망으로 교회 안에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갇혀 있는 세상을 떠나 더 넓은 세상에서 하나님을 경험하며 그 좁은 나의 생각 속에만 있던 하나님을 놓아드린 부분이 어쩌면 내 인생에게 가장 소중한 경험이 아니었나 싶다큰 아들에서 순식간에 작은 아들이 되는 순간이다. 늘 울타리 안에서 편안하고 안정적인 사는 큰 아들은 그 하나님을 경험할 기회가 적고 불평과 불만 속에 아버지를 오해하고 살 수 있다. 하지만 더 큰 세상에 자신을 던져 놓고 그 안에서 만나게 되는 하나님은 또 다른 모습으로 이제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모습으로 나를 만나주시고 나의 연약함이 나의 강함이 되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돌아온 둘째 아들은 예전의 둘째 아들은 아니었을 것이다. 후회도 있겠지만 그렇게 해서 다시 돌아온 둘째 아들은 분명 달라져 있을 것이며 그의 집에 있는 종들을 더 잘 이해하고 더 좋은 주인이 되었을 것이다. 경험하지 못하면 알 수 없는 것들이 있고 판단은 쉽지만 결과나 상황을 바꾸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다.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기를 주저하지 말고 늘 갇혀 있는 우물을 떠나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는 곳에서 당신이 만날 수 있는 하나님을 더 넓혀 보는 것도 때로는 당신의 작은 시야를 넓혀주는 기회일 수 있다. 도전하고 도전하기를 그리고 있는 그 곳에서 감사하는 날이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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