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day

너도 베이글?

winofworld 2021. 3. 29. 10:12

만들지 않았다.

이건 만드는데 도전한 게 아니라

먹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에 있을 때도 열심히 먹었다.

하지만 블루베리 베이글은 처음이다.

보통은 양파 베이글을 좋아한다.

그래서

자주 가는 마켓에서 블루베리 베이글만 팔고

있을 때 조금 슬펐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이런 선택도 처음이다.

하지만

블루베리 베이글과 크림치즈의 조화라니

늘 갈릭과 양파에 길들여진

내 입맛이 신세계를 경험한다.

달짝지근한 블루베리 맛과

풍부한 우유의 깊고 진한 풍미라니

가끔은 타인의 선택으로

행복을 발견하기도 한다.

너도 베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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