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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winofworld 2021. 9. 13. 09:47

September 13 Prayer Is Preparation Acts 2: 1

 

When the Day of Pentecost had fully come, they were all with one accord in one place. Acts 2: 1

 

늘 기도를 하지만 주님의 뜻인지 일일이 생각하다 보면 기도를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 일단은 나의 소원과 생각들을 가감 없이 말씀드리는 것도 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도를 하면서 생각이 정리가 되고 가끔은 그 안에서 주님의 조용한 목소리를 듣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그냥 나의 하소연도 있고 갑자기 대승적 차원의 기도가 나오기도 한다. 상황에 대한 감사와 원망도 있고 하고 싶은 말을 다 쏟아낼 수 있는 그리고 그 기도를 멸시하지 않으시고 일일이 들으시고 필요할 때 응답하시고 그럼에도 늘 조용하게 나의 마음을 열어 드리는 그 순간을 아끼시는 주님과의 대화는 어쩌면 내 인생을 관조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화란 그런 것 같다. 특별한 방법이나 조치가 이뤄지지 않지만 말하면서 내 생각도 정리하고 객관적이 되기도 하고 위로를 통해 다시 일어날 힘도 생기고 그런 것 같다. 그래서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라고 생각한다. 간절히 원하는 것을 소원할 수도 있지만 또 다른 면에서 그저 말하고 나면 풀어지는 대화의 기적 같은 것이다. 소문이 날 필요로 함부로 나를 재단하는 판단도 피할 수 있으며 전능자의 격려와 위로는 사람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감동적이기도 하다. 물론 가끔은 뼈 때리는 인식과 자각으로 아프기도 하지만 완벽하지 않은 나에게 그런 아픔도 감수하며 성장하는 귀한 시간이기도 한 것이다. 나의 기도의 응답이 다 이뤄지기를 기대하지도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응답이 필요한 그때 말씀하시는 그분으로 인해 다시 일어설 용기와 힘을 얻는다. 모세가 하나님과 대면하며 그의 얼굴이 해같이 빛난 것처럼, 매일 주님의 임재 앞에서 그분의 뜻에 맞춰가며 점점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그런 기도가 되기를 바라고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