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eriencing God

가난한

winofworld 2021. 8. 19. 10:38

August 19 The Poor in Spirit Matthew 5: 3

 

“Blessed are the poor in spirit, For theirs is the kingdom of heaven." Matthew 5: 3

 

복음의 역설이다. 가난한 것은 세상에서 별로 반가워하지 않는 단어이다. 하지만 성경에서는 가난한 것이 복을 받았다고 한다. 가난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들의 절실함을 이해하기 어렵다. 가난을 다른 말로 바꾼다면 절실함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절실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다. 부족한 것이 없고 배부르고 부요하며 절실한 것이 없는 사람이 하나님을 찾기란 쉽지 않다. 내 힘으로 다 할 수 있는데 하나님을 의지할 필요를 못 느끼거나 그만큼 절실하지 않다. 하지만 영적으로 피폐해져가고 있거나 마음의 어려움이 생기고 건강에 어려움이 생겨 사람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삶을 포기하거나 그제야 신의 존재를 찾기 시작한다. 원래 인간이 그렇게 태어났다. 그리고 죄의 본성은 스스로 선을 찾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에게 어려움이 찾아오면 어쩌면 내가 할 수 없는 그 지점부터 다른 신적 존재를 찾거나 혹은 의지할 다른 존재를 찾는데 대부분의 그 결과가 참혹하다. “가난함을 원하지 않지만 결국 그 절실함이 나의 부족함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돌아와 참회하며 회복하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복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여전히 나는 그 가난함과 절실함과 상관없이 부요하며 배부르고 걱정 없이 살기를 바라고 있지만 어느 순간, 예기치 못하게 그런 일들이 내 앞에 일어나고 또 일어난다. 그때마다 마음 졸이며 가슴 졸이고 오늘을 살지 못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도대체 그럴 때 믿음은 어디로 가버렸는지 모르겠다. 배부르고 부요하며 도무지 절실한 것이 없을 때의 나의 믿음은 그렇게 자신만만한데 말이다. 그러니 오늘 아무 일 없이 지나가는 평범한 하루이기를 바라고 바란다.

 

'Experiencing G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드시  (0) 2021.08.21
심각한  (0) 2021.08.20
매일매일  (0) 2021.08.18
짐을 지고  (0) 2021.08.17
영화롭게  (0) 2021.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