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eriencing God

깨끗한

winofworld 2024. 9. 20. 09:16

 

September 20 A Pure Heart

 

Also I heard the voice of the Lord, saying; “Whom shall I send, And why will go for Us?” Then I said, “Here am I! Send me.” Isaiah 6:8

 

마음으로 하나님을 따라 사는 것은 선지자 이사야조차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천사로부터 타는 숯을 입에 대고서야 그가 하나님 앞에서 그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여 깨끗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었으니 말이다. 제사장이 입은 그 희고 깨끗한, 물론 사람의 눈에, 제사장만이 입을 수 있는 옷이 누더기 같았다고 하니 말이다. 그러니 하나님 앞에 선다는 것은 그 모든 나의 죄가 드러나고 벌거벗은 것과 마찬가지로 그분 앞에 서는 경험이며, 그러기에 감출 것도, 속일 것도 없는 그런 상태로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다. 이것은 어쩌면 매일 하나님 앞에 기도하기 위해 서는 모습과도 같다고 생각한다. 세상과 떨어져 살 수 없고 어쩔 수 없이 그 안에 섞여 살면서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것은 꽤 어려운 일이고 주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일은 불가능해 보이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하나님이 이사야를 부르시고 그를 깨끗하게 하시고 하늘의 일을 말씀하시고 이사야는 부족하고 연약하며 여전히 죄 가운데 있지만, 선뜻 제가 가겠습니다!” 고백하는 모습을 통해 어쩌면, 오늘 내게도 나의 어리석고 이기적이며 한 치앞도 보지 못하면서 천년을 살 것 같은 심정으로 모든 주어진 일들의 한계를 보지 못하고 고민하는 유한하고 미약한 내게도 어쩌면, 분연히 일어나 분명 방금전까지 비루하기 짝이 없는 나의 연약함이라도 사용하셔서 내 주위에, 혹 나의 작은 관심과 친절로 행복해질 그 누군가를 위해 나의 자존심을 내려놓고, 나의 주체성을 내려 놓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내는 용기 있는 하루이기를 간절히 바라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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