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15 A Heart of Flesh
I will give you a new heart and put a new spirit within you; I will take the heart of stone out of your flesh and give you a heart of flesh. Ezekiel 36:26
계속해서 죄를 짓는 환경에 두는 마음은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결과를 맞이한다. 달리 표현하면,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에 따라 그리고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따라 결국 내 마음이 정해진다. 계속해서 죄를 짓고 그런 상황 가운데 놓이게 선택한다면, 그 상황을 피하지 않는 한, 내 마음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서기 어렵다. 머리에 새가 앉는 것은 피할 수 없다. 그러나 그 새를 쫒아내는 것은 내 의지이다. 물론 내 의지만으로 어려울 때가 있다. 그럴때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내가 내 의지로 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을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 자비로우시고 나를 사랑하시는, 그의 독생자 아들까지 나를 위해 십자가에 대속물로 허락하신 하나님의 그 사랑이 분명 나를 그 어려운 상황에서 건져내심을 믿는다. 물론 처음부터 믿은 것은, 또 믿어진 것은 아니다. 내 상황이 여전하고 기도해도 별반 달라지지 않는 것 같은 때에는, 당연히 의심하고 과연 하나님이 나의 기도를 들으시나 반신반의할 때가 있었다. 왜 하나님이 당장 이 고통의 순간에서, 고난의 현장에서 나를 구원하지 않으시는지 의문을 가지며 부르짖던 때가 있었다. 시간이 지나서 환경이 바뀌고 돌아보면 그 상황을 견뎌야만 했고, 그 상황과 고난을 통해 하나님 앞으로 더 나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하나님에 대해 더 배우는 것임을 깨닫고 있다. 지금도 어려운 상황이고 그러나 그 상황 가운데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나의 부르짖음을 통해 상황을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며 점점 더 하나님에 대해 알아가고 있으며 하나님이 나를 향하신 그분의 뜻을 배우고 있다. 여전히 어렵고 힘든 일은 계속해서 일어나고 그때마다 나의 믿음이 시험받고 단련되고 있으며 쉽지 않고 또 끝나지도 않는 그런 지루한 싸움 가운데서 포기하지 않고 주님이 부르신 그 자리까지 오늘도 뚜벅뚜벅 길을 걷는 성실함이 드러나는 하루이기를 간절히 바라는 오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