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31 Trusting God First
Thus says the Lord: ‘Cursed is the man who trusts in man And makes flesh his strength, Whose heart departs from the Lord. “ Jeremiah 17:5
당장 상황이 급변하고 급전이 필요할 때, 나는 누구에게 가는가 생각해보았다. 갈 사람도 변변이 없거니와 내게는 그래서 그것이 복이 되는지도 모르겠다. 오직 주님께 밖에 갈 데가 없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하나님만 의지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여전히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계산하고 나를 도아줄 사람을 먼저 생각해 보지만,, 요즘 세상에 나를 믿고 나에게 현금을 선뜻 빌려줄 사람이 없다는 것은 불편하지만, 사실이다. 가족조차도 요즘은 서로에게 선뜻 돈을 빌려주는 것이 어려운 현실이다. 물론 없어서기도 하고 있어도 빌려주기 어려운 상황들이라는 것을 차치하고서라도, 내가 먼저 어려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 이것은 교회 생활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누군가에게 폐를 끼치는 것, 어려운 소리를 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고, 같이 어려움을 나누는 것조차 마음이 시끄러울 때가 많은데, 내 경우에도 선교를 가거나 선교 헌금 약정을 받을 때, 내가 믿었던 사람들이 하는 것 보단, 내가 이식지 못하고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선교 후원을 받았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그 일을 통해 나의 모든 계산 너머에서 내가 믿을 그 모든 것을 차단하시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셨던 때가 세상 많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기억하게 된다. 그러니 사람은 의자할 대상도 아니고 믿을 대상은 더더욱 아니다. 그저 사랑해야 할 대상일 뿐. 내게 도움을 줄 사람이 많지 않아,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되니 복이라 하겠다. 그러니 주위에 나를 도울 사람이 없다고 해서 불안해하거나 슬퍼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점점 더 어렵고 힘든 일이 나를 찾아올 때, 내가 주님 앞에 나아가 그분의 인도하심과 도움을 바라게 되니 말이다. 오직 나의 도움이 여호와에게서로다 라고 고백한 그 시편의 기자의 말이 오늘 나의 말이며 여전히 주님 앞에 나아가 그분의 도움을 바라며 오늘도 하루를 살아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