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eriencing God

질문하는

winofworld 2022. 10. 7. 10:48

October 7 Questioning God

 

Then the Lord answered Job out of the whirlwind, and said; "Who is this who darkens counsel By words without knowledge? Now prepare yourself like a man; I will question you, and you shall answer Me. Job 38: 1-3

 

sobering 정신이 들게 하는, 진지해지게 하는, 머리를 깨우는

 

살아가면서 하나님이 어떻게 내게 이런 일을 당하게 하실까? 혹 허락하셨는지, 그 사랑에 의심이 생기는 경우들이 있다. 그리고 도대체 왜 내가 계속해서 하나님을 믿고 의지해야 하는지 근본적인 의문에 도달할 때가 있다. 그리고 사실 다 이해되지 않고 의심이 생기지만 고민해보면 결론은 별다른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어린 아이가 부모의 깊은 뜻을 알 수는 없다. 당장에 좋아하는 것을 주지 않는다고 해서 부모를 떠나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다. 다만 시간이 지나고 성장하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어쩌면 그런 성장의 과정 가운데서 하나님을 이해하는 나의 관점이 바뀌는 것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장이란 피할 수 없는 것이고 자연스러운 것이며 성장하지 않는다면 도리어 깊은 문제에 봉착한 것이다. 그리고 그 성장을 위해서 겪어야 하는 많은 경험들이 자양분이 되어 자라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 욥처럼. 그는 늘 하나님 앞에서 조심하며 그 의를 드러내려 했지만 결국 두려워하던 그 성장을 위해 피할 수 없었던 고난과 고통을 마주하며 그의 노력의 허사를 고백하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해야 하는 과정에 맞닥뜨리고 결국 그가 알지 못했던 하나님을 눈으로 보며 또 다른 차원의 성장의 과정으로 들어갔다. 의롭다 칭해졌던 욥도 피할 수 없던 과정이니 하물며 나 따위야. 너무 당연하고 당연하지만 아픔이나 고통은 인간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공평한 과정이고 단계이며 피할 수 없다. 구지 타인과 비교할 어리석은 문제가 아닌 것이다. 각자의 그릇대로, 그 소명대로 부르심을 받고 아파하고 성장하고 깨달으며 점점 더 주님이 원하시는 곳까지 자라는 것이 나의 일이며 피할 수 없는 길이다. 아프지만 그럼에도 사도 바울처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