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일하시네
August 2 Delivered into Your Hand
And the Lord said to Joshua, "Do not fear them, for I have delivered them into your hand; not a man of them shall stand before you." Joshua 10: 8
내가 내 일을 시작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필요하다. 하지만 하나님이 시작하신 일은 그럴 필요가 없다. 그저 따라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일은 바로 세상의 성공과 하나님의 그것은 다르다. 내가 신앙생활하면서 하나님이 내게 행하고자 하시는 것과 나의 그것이 사뭇 상관없이 보이거나 전혀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대체로 나는 내 삶이 좀 더 윤택해지는데 관심이 있다면 하나님이 내가 좀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 나 자신을 고치고 개량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리에 서기를 위해 고군분투하시지만 정작 나 자신은 그런 것에는 일도 관심 없고 단지 이 세상에서 덜 고생하면서 살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부귀영화를 누리겠다는 꿈 역시 꾸지 않는다. 얼마나 부질없는 짓인지 알기 때문이다. 그저 조금 더 나은 내일로 노년에 고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정도이지만 이 정도도 쉽게 이루기 힘든 작금의 상황이 아니던가. 삶은 확실히 더 나아진 것 같지만 생각보다 더 나아진 것인지 확신은 되지 않는 이런 현실 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여전히 그분의 계획 속에서 나를 변화시키고 오늘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나를 만들어 가시는 그분의 손길에 감사할 따름이고 계속해서 땅을 향해 있는 내 눈을 들어 하늘을 보고 그분의 뜻을 인정하고 순종하는 하루이기를 바라고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