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열매

June 11 The Fruit of the Spirit

 

But the fruit of the Spirit is love, joy, peace, long-suffering, kindness, goodness, faithfulness, gentleness, self-control. Against such there is no law. Galatians 5: 22-23

 

성장의 결과가 대체로 열매로 나타난다. 성장하지 못한다면 중도에 사라지고 그 결과는 보기 어렵다. 그러니 성장했다는 증거는 결과로 나타난다.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고 내가 그분의 자녀로 살고 있다면 그리고 내가 자녀로서 성장하고 있다면 그 열매로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열매가 바로 성령의 9가지 열매이다. 그러니 내 신앙 연수에 따라 9가지 열매가 나타나고 있는지가 바로 내가 잘 성장하고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알 수 있는 척도가 된다. 나도 마찬가지이고 이런 성령의 열매가 내 안에서 맺어지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삶의 연수가 70-80이 되고 그 안에서 점점 자라 가고 있는지도. 다만 다행인 것은 아직 내 삶이 끝나지 않았고 적어도 어제보다는 나은 오늘이 되기를 바라며 어제 한 실수를 오늘은 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나아지고 열매가 맺어지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기운이 떨어지니 자연히 좀 더 겸손해지고 타인의 생각을 좀 더 하는 것도 생긴 것 같고. 슬프지만 뭐 어쩌겠는가. 사람이 태어나고 자라고 죽어가는 과정 가운데 벗어날 수 있는 경우는 없으니 말이다. 하나님이 나를 부르시기 전에 적어도 9가지 열매를 맺어서 그분의 나라에서 살 수 있는 내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