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도
May 26 Whoever Is Least
"Actually, I say to you, among those born of women there has risen one greater than John the Baptist, but he who is least in the kingdom of heaven is greater than he." Matthew 11: 13
세례 요한의 사역은 단지 6개월 정도였다. 그리고 억울한 죽음을 당하고 그의 제자들은 그를 떠나 예수님께로 갔다. 마지막엔 그가 그리스도인지 의심하는 모습조차 보였다. 그런 그를 예수님은 가장 위대한 선지자라고 하셨다. 어쩐지 과대평가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본문에서처럼 다른 위대한 선지자들도 많은데 말이다. 그리고 그 마지막엔 그보다 더 큰 이가 바로 어쩌면 가장 나약하고 연약한 나일 수도 있다는 말로 오늘 나에게 희망을 준다. 하지만 언강생심 그런 것은 기대도 하지 않는 삶이다. 내가 하나님을 원망하는 이유들은 대체로 내 입장에서 내가 중심이 되어 나의 부족함을 보지 못하고 나의 판단이 옳다는 가정 하에 일어난 일에 대한 원망이다. 지금 돌아보면 말도 되지 않는 이유이다. 나약하고 불완전하며 여전히 하나님의 법과는 먼 삶을 살면서도 안 좋은 일이 혹 내가 기대하지 않았던 일들이 일어날 때 어떻게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하나님 앞에서 원망을 할 수 있는지. 자기 의가 얼마나 사람을 어리석게 만드는지 지나고 봐야 알 수 있는데 그런 나에게도 오늘 주님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하나님이 내게 허락하신 일을 감당하면 그렇게 칭해주신다는 말씀이다. 그런 것 까지는 사실 기대도 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오늘 나의 작은 선택의 하나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하루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