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친구
May 12 Faithful Wounds
Faithful are the wounds of a friend, But the kisses of an enemy are deceitful. Proverbs 27: 6
누군가의 조언이나 뼈아픈 충고는 도움이 되지만 그것을 가감 없이 아무 상처도 받지 않을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런 조언과 충고를 잘 받아들이는 사람이야말로 성공이라든지 성장이라는 말과 잘 어울리겠지만 그런 사람을 만나본 적이 거의 없다. 대체로는 그런 말을 꺼냈다가는 관계가 끝나는 것을 두려워하여 진실을 외면하거나 혹 있다 하여도 사실대로 말하기는 쉽지 않다. 대체로 그런 사실이나 진실은 싸울 때 듣게 된다. 싸우지 않는 한은 진실을 대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는 예수님이 삭개오가 죄를 회개할 때 그를 위로하지 않았고 또 그 죄 가운데서 나오는 그의 결심을 칭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죄를 인식하고 그 죄를 벗어나서 올바른 행동을 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큰 생애 전환점이 없고서야 그렇게 바뀌기가 쉽지 않다. 그것은 교회 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바른말을 해서 상처를 주기보다는 피하는 쪽을 선택하다 보니 결국 그 사람은 외면을 당하고 결국 상처를 받게 되는데 그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기를 바라고 또 정직하고 솔직하게 말한다 한들 받아들이기도 쉽지는 않으니 여러 가지로 참 애매하고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본문은 죄에 대해 쉽게 넘어가지 말 것을, 그것을 용납하지 않기를, 정죄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그 사람 편에서 그 죄를 쉽게 혹 가벼이 다루도록 방조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관계란 참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령님의 인도하심 따라 지혜로운 자리에서 타인을 진심으로 대하며 약한 것을 같이 아파하며 기도하는 자리에 서기를 바라고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