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eriencing God

기쁘지 아니 한가

winofworld 2022. 5. 3. 07:38

May 3 The Joy of Christ

 

"But now I come to You, and these things I speak in the world, that they may have My joy fulfilled in themselves." John 17: 13

 

예수님이 허락하신 기쁨이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즐거워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능력인지 살아보니 더 느껴진다. 살다 보면 예측하지 못한 혹 피하기 어려운 일들이 있고 대체로 그런 일들은 좋은 일보다는 안 좋은 일들이 혹 일어나지 않았으면 혹 두려워하는 일들이다. 예수님이 나를 지켜 보호하신다는 말은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게 막아주는 것이 아니다. 어쩌면 기독교인들은 그런 일들이 더 많이 일어날 수도 있다. 그런 어려움과 고통 혹 두려움을 통해 배우기 때문이다. 그리고 안타깝지만 그런 일이 아니고서야 우리 같이 목이 곧고 고집이 센 사람들이 주님을 믿고 그 아래 순종하기는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피하고 싶지만 피해지지 않고 도망가고 싶지만 도망갈 수 없는 그런 훈련과 연단의 과정이 있기에 그리고 그런 과정이 아니고서야 믿음을 가지고 그 앞에 서기가 불가능하기에. 문제는 그 어렵고 힘든 일로 인해 주님을 떠나거나 그 연단의 과정을 그저 묵묵히 지내고 있다 보면 그 기쁨이라는 것이 도저히 무엇인지 알 수 없는 때가 있다. 주님이 계시지 않는 것 같고 주님이 나를 버린 것 같고 그 어느 곳에서도 주님이 찾아지지 않은 그런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님은 나를 사랑하시며 나를 연단하셔서 정련된 은과 같기를 바라신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뻐하기를 바라신다. 불가능해 보이고 쉽지 않다. 그러나 믿음의 눈으로 그 뒤에서 고난 받고 피를 흘리신 그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보며 같은 길이라 칭해주시고 성화라고 말해주시는 그분의 인도하심 따라 걷다 보면 그 길은 여전히 어렵고 힘들지만 그분이 함께 하셔서 기쁘고 즐거운 날이 온다. 믿기 힘들지만 사실이다. 그래서 여전히 내 손에는 별거 없고 나는 초라하며 세상은 거대해 보이고 하루하루가 힘겨워보일지라도 그 안에서 주님이 나를 인도하시는 그 도우심을 깨닫고 경험하면 그리고 나를 위로하시는 그 세미한 음성과 감동하심에 다시 일어날 힘을 얻고 계속해서 그 길을 걷게 된다. 이것이 기적이며 그 기적이 오늘 나에게 일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