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13 Christ Must Reorient You
When He had gone a little farther from there, He saw James the son of Zebedee, and John his brother, who also were in the boat mending their nets. And immediately He called them, and they left their father Zebedee in the boat with the hired servants, and went after Him. Mark 1:19-20
어제까지 내가 알던 그 하나님이 아닐 수 있다. 그리고 어쩌면 내일은 또 내가 오늘 모르던 그 하나님을 깨닫고 배우며 경험할 수 있다. 이것이 살아있는 관계가 아닐까. 어제와 동일하게 오늘도 같은 관계는 없다. 시간이 지나고 같이 하는 경험치가 쌓이는 관계는 점점 더 친밀해지고 이해하는 폭도 크고 넓어지며 오롯이 그 사람의 상황을 이해하고 그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찾으며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 바른 관계가 아닐까. 하나님과 나 사이에도 그런 관계라면 어제와 오늘의 나는 분명 달라져야 한다. 그 모든 것이 평화롭기만 푸른 풀밭에서는 그것의 소중함을 알지 못한다. 죽음의 골짜기와 험난한 산을 넘고 나서야 그 풀밭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그리고 같은 어려움을 지내고 이겨낸 사람들이 갖게 되는 그 동질감은 누구나가 알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처럼. 어쩌면 나는 여전히 그 푸른 풀밭에만 있기를 바라나, 어떤 때는 또 다른 풀밭으로 가기 위해서 또 험한 준령을 그분과 함께 넘어야 하기도 하고 때로는 죽음의 계곡을 건너야 하며, 또한 모래 폭풍이 이는 사막을 건너야 할 때도 있다. 그리고 그것은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과정이다. 그 사막을 건너며 물이 없다고 불평하기도 하고 밤에는 너무 춥고 낮에는 너무 덥다고 불평하고 또 오아시스만 기다리며 사실 주어진 그 사막의 아름다움을 건너뛸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내 옆에서 나를 위로하시고 또 격려하시며 또 다른 날을 허락하시고 그분의 길로 인도하는 그 여정 가운데 하나님이 만드실 나를 기대하며 오늘 또 뚜벅뚜벅 주어진 하루를 견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