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eriencing God

친구 같은

winofworld 2024. 6. 1. 09:43

June 1 Friends of God

 

“No longer do I call you servants, for a servant does not know what his master is doing but I have called you friends, for all things that I have heard from My Father I have made known to you.” John 15:15

 

하나님과 교제를 했던 아브라함 그리고 모세. 오늘 본문에서는 다윗 역시 하나님과 얼마나 친밀한 관계였는지, 그리고 예수님이 그의 제자들과 지낸 시간을 통해 그들은 친구라고 여기시고, 하나님이 나누신 그분의 계획을 친구인 그들과도 나누었다. 다만 제자들이 그것을 받지 못했을 뿐. 사회생활을 통해 인생 친구를 만날 수도 있고, 잠시는 멋진 사람이었지만, 세월을 지나 계속해서 그런 친구와 같은 우정을 쌓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상황이 변화고 시간이 지나고 처해진 환경이 바뀌면, 결국 만나는 사람도, 우정도 변하기 마련이다. 사람을 탓할 이유는 없다. 왜냐하면, 나 역시 그리 다르지 않은 사람이기 마련이다. 나의 성실함이, 혹 나의 진실함이 꼭 상대에게 전달된다고 해서 나 역시 그런 대접을 받지는 못하니 말이다. 물론 계속해서 참고 그 관계를 이어나갈 수야 있겠지만, 그런 상처들을 계속 받으면서 관계를 유지할 필요는 없다. 서로가 동등한 상황에서, 혹 그런 환경에서 서로가 노력하지 않는 관계는 깨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오늘 그럴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관계가 있다.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이다. 나의 모든 상황을 아시고 가장 옳은 길로, 나에게 적확한 길로 이끄시는 것을 알고 있다. 물론 그 길이, 이끄시는 방향이, 또 나를 대하시는 방법이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닐 수는 있다. 내가 원하는 것과 전혀 다를 수도 있다. 그리하여 당황하고 아, 이 관계를 계속해서 이어가야 하나 고민을 할 때도 있다. 그러나 그분의 성실하심과 아름다우심을 보고 반하여 이 관계 안에 있고 싶다면, 그분이 이끄시는 가장 완벽한 길, 나를 위한 그 길에 서 있어야만 한다. 고난과 고통을 피하고 안락하고 편한 길을 가고 싶은 나에게, 주님은 항상 그런 길만을 허락하시지는 않았고, 그것을 오해하고 곡해하며, 내게 주어진 삶에 만족하지 않고 불만불평을 할때가 있었다.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세월을 통해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그분은 그분의 성실하심으로 나를 계속 그분이 생각하고 계획하신 그 뜻대로 나를 이끄시며, 그것이 광야일 수도 있고, 혹 죽음의 골짜기 일 수도 있으며, 또 때로는 잔잔한 물가의 푸른 초원일 수도 있다. 나야 물론 잔잔한 물가의 초원에서만 있고 싶지만, 어디 인생이 그런가. 하나님이 원하시고 바라시는 것이 내가 원하는 것과 같으면 좋겠지만, 그렇다면 내가 인간이 아닐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해를 건너 광야 그길에서 하나님을 배워가던 그 이스라엘 백성처럼, 오늘도 내가 원하지 않았던 그 광야, 물도 없고, 불만불평 밖에 할 것이 없었던 그 백성들처럼. 나는 이 광야 그길에서 배워야 한다. 하나님을 배우고 그분의 뜻을, 그분이 내게 행하실 일들을 기대하며, 오늘 알지 못하는 그 길을, 내일은 걷게 될 그 길을, 제발 좀 나아진 상태에서, 하나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지난 번에 실패한 그 일을, 성공하며, 내가 기대하지 않고, 전해 바라지 않지만, 이루실 그 하나님의 놀라운 인도하심과 기적들을 경험하며 그 광야에서 주님을 배우고 하나님에 대해 배우며, 그분이 나를 친구라 부르실 그 자리까지 이르기를 간절히 바라는 그런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