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eriencing God

교묘하게

winofworld 2024. 2. 6. 09:43

February 6 Sin That Entangles Us

 

Therefore, since we are surrounded by such a great cloud of witnesses, let us throw off everything that hinders and the sin that so easily entangles, and let us run with perseverance the race marked out for us. Hebrews 12:1(NIV)

 

드러내 놓고 접근하는 죄는 거의 없다. 대부분은 잘 위장되어 있거나 잘 포장되어 있다. 합리적이라는 이름으로, 혹은 상황에 맞게, 어쩔 수 없다는 이유로. 오늘 본문에서 죄에 대해 언급된 단어들만 봐도 알 수 있다. 교묘하고, 은근히, 야릇하게 골고루 퍼지듯, 스며들게. 죄란 겉으로 보기에 별문제가 없어 보이는 것들이 많다. 그리고 이 세상에 살면서 죄를 피해서 살 수 없다고 우리를 설득한다. 그래, 어쩌면 그 말이 맞을 수도 있다. 당장 나 자신을 돌아봐도 그리 떳떳하게 살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은혜가 아니면 살 수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수, 혹 나쁜 습관, 어쩌면 나의 약함을 핑계로 계속해서 같은 자리에서 같은 실수로, 같은 습관으로 변명만 하고 있다면 그 죄와 연합해서 사는 것이고 그곳에 주님이, 주님의 은혜가 나를 그곳에서 꺼내어, 다른 삶, 하나님이 약속하신 그 풍성한 삶을 누릴 기회를 계속해서 뺏기게 될 뿐이며, 결국 그 은혜의 자리에서 떠나 있는 나를 어느 순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시간이 무한해 보이고, 내 능력이나 체력이 계속될 것 같지만, 어느 순간 그 시간이 다 지나고 내 능력과 체력도 더 이상 내 것이 되지 않는다고 느낄 때, 너무 늦지 않게, 나의 모든 변명과 습관, 약함에서 벗어나 주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그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약속된 것을 받고 사는 삶이 너무 짧지 않기를, 그 풍성한 은혜를 누리는 기쁨이 오늘, 지금 바로 시작되는 삶이기를 간절히 바라는 아침이다.